다음커뮤니케이션과 유럽의 다국적 인터넷 기업 스카이프사(社)는 21일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무료 전화 서비스 ‘다음 스카이프’(skype.daum.net)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 발표를 위해 방한한 니클라스 젠스트롬 스카이프 사장(38·사진)은 이날 본보 기자와 만나 한국의 인터넷전화 사업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무선랜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개인휴대단말기(PDA)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무료 인터넷 전화의 성장 가능성도 세계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내다봤다.
젠스트롬 사장은 “지금도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스카이프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휴대인터넷이 보급되면 스카이프를 설치한 기기가 통화료를 내는 이동전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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