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신입사원 연수를 하고 있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제일 등 5개 시중은행은 모두 712명을 뽑았지만 185명(26%)이 연수에 불참했다.
국민은행은 210명을 채용했지만 39.5%인 83명이 연수에 불참했다. 하나은행 80명 중 27명(33.8%), 신한은행 258명 중 57명(22.1%), 제일은행 49명 중 6명(12.2%), 우리은행 115명 중 12명(10.4%) 도 입사를 포기했다.
반면 국책은행 가운데 신입사원 90명과 29명을 뽑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단 한 명도 입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165명 중 21명(12.7%)이 입사를 포기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보수나 승진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세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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