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中전자 매출 150억달러 목표”…점유율 1위로 올리기로

  • 입력 2005년 1월 17일 17시 38분


코멘트
LG그룹은 올해 중국 내 전자분야 매출액을 150억 달러(약 15조7500억 원)로 작년보다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LG전자 중국 지주회사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5년 경영목표를 17일 발표했다.

중국 지주회사는 LG전자의 14개 중국 생산 및 판매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또 150억 달러 매출액에는 LG필립스LCD LG필립스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자회사의 실적도 포함돼 있다.

중국 지주회사는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내수사업 지속적 성장 △현지 생산법인 역량 확대 △혁신활동을 통한 실행력 극대화 △우수인재 확보 △프리미엄 브랜드 정착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정보통신,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가전의 매출 비중을 1 대 1 대 1로 맞추고 가전에서는 PDP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디오스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고급 제품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관리조직을 신설하고 중국 내 브랜드 매장을 2000개로 늘려 브랜드 인지도를 19%에서 23%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