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T휴대전화기 오류…SW 무료 업그레이드

  • 입력 2005년 1월 6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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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자회사 KTFT가 생산한 휴대전화 단말기 일부 기종에서 오류가 발생해 회사 측이 무료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

6일 KTF에 따르면 단말기 제조회사인 KTFT의 ‘에버 X-3500’이라는 제품에서 ‘자동응답’ 기능을 설정할 경우 자동응답 안내 메시지가 끝난 뒤 3초 정도 단말기 주변의 음향이 통화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오류가 발견됐다.

자동응답 기능이란 사용자가 회의 참석 등의 이유로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 전화가 걸려오면 자동으로 “회의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나가게 하는 서비스다.

KTF측은 X-3500 일부 사용자가 이 기능을 설정할 경우 전화를 걸어온 상대방이 X-3500 사용자의 회의 내용을 3초 정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발견됐다고 밝혔다. KTF는 “기종에 따라 2초부터 5초까지 단말기를 휴대한 사람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민원이 최근 제기됐다”며 “가까운 대리점에서 이 기종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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