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업그레이드’…말로 문자메시지 보낸다

  • 입력 2005년 1월 6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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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영어음성→문자변환’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를 개발해 미국에 수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음성→문자변환 휴대전화는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대고 상대방에게 보낼 메시지를 말하면 휴대전화가 음성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한 뒤 상대방 휴대전화로 단문메시지(SMS)를 보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Send Message to John”이라고 말하면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존(John)의 전화번호가 자동으로 설정되고 사용자가 메시지를 말하면 그 메시지가 문자로 변환돼 존의 휴대전화로 전송된다는 것. 음성→문자변환 기능은 아직 영어로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음성→문자변환 휴대전화가 개발됨으로써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운전 중이나 보행 중에도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음성→문자변환 기능을 포함한 음성 인식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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