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 올 ‘기술마스터’ 6명 선정

  • 입력 2005년 1월 4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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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기술원(SAIT)은 4일 세계 최고의 기술역량을 보유한 ‘SAIT 마스터’에 송세안(宋世安·48) 이상윤(李相潤·39) 김철순(金澈淳·40) 좌성훈(左聖熏·45) 신승주(辛承柱·41) 이상국(李相國·43) 박사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에 선정되면 매년 억대 규모의 연구비와 충분한 연구인력이 지원되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안정된 신분이 보장된다.

송세안 박사는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한 형태분석, 이상윤 박사는 디스플레이 재료, 김철순 박사는 저진동 초정밀 메커니즘, 좌성훈 박사는 마이크로전기전자시스템(MEMS) 공정, 신승주 박사는 잉크젯 헤드설계, 이상국 박사는 ‘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SAIT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상윤 박사는 새로운 유기절연체를 이용해 얇고 잘 휘는 필름(TFT)을 제작함으로써 디스플레이를 간편하게 둘둘 말고 다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상국 박사는 손가락을 움직이면 안경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글자가 입력되는 가상입력장치를 개발해 컴퓨터를 옷에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SAIT 마스터’는 기술부문에서 삼성을 대표하고 리더십과 미래가치를 가진 핵심연구원으로 2002년부터 제도가 시행돼 그동안 총 5명이 선정됐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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