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채권단 “오늘까지 회신없으면 1월13일 부도처리”

  • 입력 2004년 12월 30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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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채권단은 31일까지 LG그룹과의 추가 출자(出資)전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년 1월 3일 LG카드가 부도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이윤우(李潤雨) 부총재는 30일 “LG그룹이 31일까지 LG카드 증자(增資)에 대해 수용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LG카드가 내년 1월 3일 부도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 등 3개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940억 원의 만기가 내년 1월 3일 도래한다”며 “LG그룹과의 협상이 31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에 대한 지급을 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그룹은 30일 LG카드에 6700억 원을 출자전환하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다시 거부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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