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매출1조 돌파… “세계3대 테마파크 육성”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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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창사 41주년인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박노빈(朴魯斌)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23일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 빅토리아 극장에서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올해에는 목표인 매출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올렸다”면서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경영패러다임을 혁신해 2010년에 매출 3조 원, 이익 5000억 원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에버랜드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 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 올해 50만 명 정도였던 외국인 관람객 수를 2010년에 100만 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또 에버랜드의 콘텐츠를 다양화, 차별화하고 캐릭터상품을 개발해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함께 세계 3대 테마파크로 위상을 높이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식음료 사업, 자산관리사업, 골프장 사업 등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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