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대우… 학술총서 5년 목록집 펴내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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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은 가도 대우학술총서는 남았다.’

대우재단은 2000년 이후 5년간 이 재단이 펴낸 기초학술서적의 목록집인 ‘대우학술총서 2000∼2004’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재단은 1970년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50억 원의 사재(私財)를 출연해 세운 사회공익 재단으로 낙도와 오지에 병원을 세우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980년에는 김 회장이 “나는 돈을 버는 재주는 있지만 쓰는 재주는 없으니 불우부진(不遇不振)한 분야에 도움이 되도록 써 달라”며 200억 원의 사재를 출연해 대우학술총서 출간 등 기초학술 진흥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된 1999년 말까지 470여 권의 대우학술총서가 출간됐고 올해 말까지 580권의 총서를 펴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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