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外순채권 1000억 달러 사상 첫돌파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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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원화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화를 많이 사들이면서 외환보유액이 2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1959억7000만 달러로 보름 만에 3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말까지 40억 달러가량 늘어나면 외환보유액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한편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증가에 힘입어 우리나라 대외 순채권(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것)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9월 말 현재 대외채권은 2687억 달러, 대외채무는 1667억 달러로 대외 순채권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1020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강운 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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