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한국산 종이 반덤핑 조사 착수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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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한국산 종이제품에 대해 반(反)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KOTRA 시드니 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관세청은 15일 관보를 통해 호주로 수입되는 한국산 종이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덤핑 제소된 한국산 제품은 코팅 골판지 4종으로 연간 수출량이 700만 달러(약 73억5000만 원) 수준에 불과해 덤핑 판정을 받더라도 큰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다만 호주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가 그동안 철강, 석유화학, 가전 등에 국한됐으나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다른 상품으로도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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