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로는 오락 즐기고… 신문에선 정보 얻고…

  • 입력 2004년 12월 1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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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상파TV 시청 시간이 매년 소폭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상파 TV의 수신 상태 불량(44.%)’이 케이블 TV 가입 이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지상파 난시청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5∼6월 만 13세∼64세 전국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신문, 지상파TV, 케이블TV, 라디오, 인터넷, 잡지 등 매체 이용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인 ‘2004 소비자 행태 조사’를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TV 평일 시청시간은 2시간 22분(평일)으로 99년 2시간 57분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일은 4시간 2분(99년)에서 3시간 11분으로, 일요일도 4시간48분에서 3시간 42분으로 크게 줄었다.

케이블 TV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32분으로 지상파에 비해 50분가량 적었으며 1년 이내에 케이블 TV에 가입할 의사가 있는 이는 14.9%였다.

지상파 TV를 보는 이유는 ‘흥미 오락’(32.1%) ‘습관적 시청’(30.2%) 때문이었고, ‘정보지식 교양 습득’ 목적은 26.5%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문을 보는 이유로 응답자의 66.7%가 ‘정보 지식 습득’을 꼽아 디지털시대에 정보매체로서 신문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신문의 평균 열독 시간은 평일 29분, 토요일 24분이었으며 독자가 가장 선호하는 신문은 종합일간지(56.5%)가 많았다. 무가지에 대한 선호도는 6.1%였다.

매체 광고의 경우 신문광고의 주목도가 지난해 45.2%에서 51.6%로, TV 광고도 69.1%에서 75.7%로 올랐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은 지난해에 이어 전지현(10.4%)이었으며 이영애(8.8%) 이효리(7.5%) 권상우(7.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삼성 애니콜’ 광고(11.3%)가 꼽혔다.

신문 열독과 TV 시청 목적
목적신문(%)TV(%)
정보·지식 습득66.726.5
습관적17.630.2
시간 보내기6.08.9
흥미·오락5.632.1
교양2.6-
기타-2.7
TV는 교양이 정보 지식 습득에 포함.
자료: 2004 한국방송광고공사 소비자 행태조사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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