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윗사람… ‘능력믿고 일 맡기는 상사’ 1위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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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은 함께 일하고 싶은 윗사람의 유형으로 ‘부하 직원의 능력을 믿고 일을 맡기는 상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0일 이 회사 가전사업본부가 최근 조직관리 개선을 위해 직원 648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직원들이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는 39.7%를 얻은 ‘부하를 믿고 일을 맡겨주는 상사’였다.

2위는 ‘소신껏 일하는 상사’(17.9%)가 차지했으며 다음은 ‘친구나 형 같은 상사’(17.4%), ‘업무 능력이 뛰어난 상사’(12.8%), ‘공사(公私)의 구분이 뚜렷한 상사’(6.9%), ‘밥이나 술을 잘 사주는 상사’(4.0%) 등의 순이었다.

또 ‘직장 생활에서 고민거리가 생겼을 때 누구와 상담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동료나 상사’(3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직장 밖의 친구’(21.5%), ‘배우자나 연인’(18.1%) ‘전문 카운슬러’(1.5%) 등의 순이었으며 ‘혼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답변도 24.8%나 됐다.

‘업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직무 수행에 대한 상사와 동료들의 인정’이라는 대답이 40.1%로 가장 많았고 ‘교육기회 제공’(23.4%), ‘업무 순환’(17.5%), ‘객관적 평가에 따른 적절한 보상’(17.5%) 등이 뒤를 이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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