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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6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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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측은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PC에 깔고 인스턴트 메신저처럼 사용하는 P2P(개인 대 개인) 방식으로 한국처럼 초고속인터넷망이 잘 갖춰진 곳에서는 통화 품질이 뛰어나 외국과도 무료로 고품질의 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계기로 현재 e메일이나 커뮤니티, 검색 등 문자 중심의 서비스를 음성 문자 동영상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네이트닷컴도 내년 1월 국내 벤처기업 폴리픽스와 손잡고 다음과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네이버 역시 인터넷전화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인터넷전화 사업에는 이미 데이콤과 하나로통신 등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자들도 진출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은 KT 등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자, 인터넷기업 등 3자간의 치열한 시장 확보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원수 하나로텔레콤 상무는 “컴퓨터로 전화를 하는 포털사이트 방식은 가격은 무료지만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가입자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재웅 다음 사장은 “인터넷기업의 통신사업 진출은 단순히 음성통신만을 전달하는 통신사업자와는 달리 인터넷 검색기능과 카페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시키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박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인터넷전화:
일반전화망 대신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것. 일반전화보다 요금이 저렴하며 화상통신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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