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달보다 4.5% 늘어난 2017대로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작년 11월의 등록대수(1762대)에 비해 14.5% 증가한 것.
올해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만842대로 작년 같은기간(1만7549대)에 비해 18.8% 늘어났다.
브래드별로는 렉서스가 지난달 473대가 팔려 BMW(391대)를 누르고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혼다(261대), 메르세데스벤츠(2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283대) 혼다 어코드 3.0(119대) 렉서스 LS430(112대) 혼다 CR-V(103대) 등 상위 5개를 모두 일본차가 차지했다.
반면 랜드로버는 지난달에 비해 55% 감소한 11대 팔리는 데 그쳤고 아우디와 푸조도 11월보다 20%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마이바흐는 2대, 마세라티와 페라리는 각 1대씩만 팔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경기침체가 계속됐지만 일본차의 강세, 신차 효과, 다양한 마케팅 및 할부 프로그램 등으로 수입차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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