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본격 개발

  • 입력 2004년 11월 29일 15시 33분


코멘트
아산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인 충남 천안시 불당 및 아산시 배방·탕정면 일대 368만3200㎡(111만6000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다음달 중 공식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산신도시 1단계는 당초 107만평이었으나 지역난방을 위한 4만여평 규모의 집단 에너지시설 부지가 새로 편입되면서 111만여평으로 늘어났다.

건교부는 또 아산신도시 총사업면적 827만평을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으나 1단계를 먼저 개발한 뒤 2단계(2004~2015년)와 3단계(2008~2020년)는 합쳐 한꺼번에 조기 개발키로 했다.

아산신도시 전체에 건설되는 가구는 약 7만5000가구로 22만4000명 가량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와 대한주택공사는 1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6월경 공사를 시작해 9월에는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내년 초 2,3단계 사업지구(면적 716만평)를 택지개발지구로 공식 지정한 뒤 2008년 초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모두 끝낸다는 방침이다.

아산신도시에는 대학과 연구시설, 검찰, 법원, 공공기관, 방송국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할 예정으로 대학의 경우 순천향대, 홍익대, 단국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순천향대의 경우 이미 7만평의 부지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2010년경 의대 일부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이전을 위해 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