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 대안 제시” 윤종용 공학한림원 새 회장

  • 입력 2004년 11월 25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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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尹鍾龍·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공학한림원의 새 회장에 뽑혔다.

공학한림원은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열어 윤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정호(李廷浩) 전 LG석유화학 사장, 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부회장, 권욱현(權旭鉉) 서울대 교수, 김수삼(金修三) 한양대 부총장, 손욱(孫郁) 삼성인력개발원장 등 5명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윤 부회장은 회장 선출 후 “공학한림원이 국가 최고 공학기술인 모임으로서 건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와 사회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뛰는 기술경영인들의 애로사항과 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한림원이 산업계와 학계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또 공학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산업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연구개발 혁신 △살아있는 공학교육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과 정책연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했으며 삼성전자 가전부문 사장과 삼성전기 삼성전관(삼성SDI 전신) 사장 등을 거쳤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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