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한해운 ‘백기사’로 나섰다…지분 2.17% 매입 공시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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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해운의 ‘백기사’로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원료수송을 위해 대한해운 지분 2.17%(21만7373주)를 7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10월 중순 대한해운 지분 7.5%를 사들였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합할 경우 대한해운 이맹기 회장측 우호지분은 33.3%로 높아져 노르웨이의 골라LNG계열(25.7%)을 앞서게 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등장을 계기로 대한해운은 사실상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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