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도 “세일”… 백화점 작년보다 앞당겨 할인행사

  • 입력 2004년 11월 23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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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들도 심한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앞 다퉈 세일에 합류하고 있다.

상당수 명품 브랜드가 26일부터 시작되는 주요 백화점 브랜드세일에 참여하는 것. 펜디 구찌 세린느 등 브랜드 잡화와 가이거 버버리 오일릴리 등 수입 의류를 20∼40% 싸게 살 수 있다.

테스토니 페라가모 크리스찬디올 등도 26일부터 세일에 들어가며 에뜨로 등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20일가량 빠른 이달 5일부터 세일을 하고 있다.

백화점 정기 송년 세일이 시작되는 12월 3일부터는 듀퐁, 마크제이콥스, 입생로랑 등이 30% 세일하며 구찌, 펜디, 세린느, 로에베 등은 이때부터 계속해서 가격을 30% 인하한다.

프라다, 돌체엔가바나, 에스까다, 발렌티노 등은 다음 달 중순부터, 미쏘니, 아르마니, 센죤 등은 내년 1월 초에 세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명품 세일에 맞춘 백화점들의 행사도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본점과 잠실점에서 100만원 이상 명품을 구매한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롯데호텔 식사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12일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천호점에서 명품 특가 행사를 열고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3∼12일 본점과 강남점에서 수입 의류 이월 특가전을 열고 2002∼2003년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40∼70% 싸게 판다.

명품 브랜드 세일 일정
세일 기간브랜드
11월 5일∼12월 12일에뜨로
11월 19일∼1월 31일트루사루디, 안나수이, 모스키노, 비비안웨스트우드
11월 26일부터말로, 막스마라(이상 12월 12일까지), 가이거(12월 17일까지), 버버리(12월 19일까지), 크리스찬 디올(1월 16일까지), 아쿠아스쿠텀, TSE, 로베르토까발리(이상 1월 31일까지), 캘빈클라인(2월 13일까지), 오일릴리(2월 28일까지)
12월 3일부터 예정구찌, 펜디, 토즈, 세린느, 로에베, 마크제이콥스, 아크리스 등
예정프라다, 에스까다, 돌체 앤 가바나(이상 12월 중순), 알마니, 센죤(이상 1월 7일부터), 미쏘니(1월 7일∼2월 29일)
업체 사정으로 세일 일정이 바뀌거나 품목 제한이 있을 수 있음.
자료: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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