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장국현(張國鉉) 국제협력실장은 “올해 8월부터 미국 비자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져 한국 기업인이 미국 비즈니스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주한 미국대사관측과 ‘비자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급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또 대기업 총수 등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대사관을 직접 찾지 않고 비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비자추천 프로그램은 미국대사관이 승인한 특정 기관이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기업인들은 3∼5일 만에 비즈니스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한 미상공회의소(AMCHAM)가 전담 직원을 두고 2300여명의 회원 및 1000여개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비자 추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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