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美비자 발급 간소화 제안…전경련, 한달서 3~5일로

  • 입력 2004년 11월 14일 2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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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한 미국대사관과 협의해 한국 기업인의 미국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경련 장국현(張國鉉) 국제협력실장은 “올해 8월부터 미국 비자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져 한국 기업인이 미국 비즈니스 비자를 발급받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주한 미국대사관측과 ‘비자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발급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또 대기업 총수 등 최고경영자(CEO)가 미국대사관을 직접 찾지 않고 비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비자추천 프로그램은 미국대사관이 승인한 특정 기관이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주는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기업인들은 3∼5일 만에 비즈니스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한 미상공회의소(AMCHAM)가 전담 직원을 두고 2300여명의 회원 및 1000여개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비자 추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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