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내년 성장률 4%대 하락 가능성”

  • 입력 2004년 11월 1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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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李憲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일 내년도에 5%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성장률이 4%대 초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지도부 및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내년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올해보다 0.5∼1%포인트까지 내려가 약 4.5%, 경우에 따라 4% 초반까지도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이 전했다.

그는 올해 성장률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5%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올해 4·4분기(10∼12월)에 성장률이 내려갈 경우 4%대의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정부는 어떻게 하든지 5%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며 내년에는 최소한 4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다각도로 대책을 세우고 집행해 나간다는 게 당정간의 합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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