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외환거래-PB영업… 금감원, 일제 조사 착수

  • 입력 2004년 10월 4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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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고객의 불법 외환유출 및 자금세탁 혐의 거래를 방조 또는 지원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전국 13개 은행의 48개 영업점이 불법 외환유출거래 관련 조사를 받는다. 4일 일부 은행에 검사 인력이 파견됐고 이달 말까지 검사가 실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은행 및 국세청 신고를 피하기 위한 분할송금과 제3자 명의의 외환거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은행이 프라이빗뱅킹(PB·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영업을 통해 고객의 불법 자금세탁 등의 거래를 중개했는지도 조사키로 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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