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졸 취업 “역시 어렵네”… 채용 작년보다 7%줄어

  • 입력 2004년 10월 4일 18시 08분


코멘트
올 하반기(7∼12월) 대졸 정규직 채용인원이 작년 하반기보다 약 7% 줄어들어 취업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들은 경영상태가 좋아져 선발인원을 늘렸지만 그 이하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오히려 감소해 기업간 양극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정보회사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매출액 상위 700대 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선발계획을 조사한 결과 69.3%(485개사)가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19.7%(138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채용계획이 확정된 485개 기업의 선발인원은 작년 하반기(2만1400명)에 비해 7.4% 줄어든 1만98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은 작년 하반기(1만243명)에 비해 6.6% 늘어난 1만922명을 뽑기로 했다. 반면 101∼700위 기업의 채용인원은 8888명으로 작년 하반기(1만1157명)에 비해 20.3%나 줄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