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 고르기]크레파스-색종이는 ‘무독성’ 확인을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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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부모와 아이들이 분주해지는 시기다. 학용품은 아이들의 취향과 건강, 실용성 등을 고려해 고르는 게 좋다. -사진제공 이마트
새 학기를 앞두고 부모와 아이들이 분주해지는 시기다. 학용품은 아이들의 취향과 건강, 실용성 등을 고려해 고르는 게 좋다. -사진제공 이마트
《자녀의 방학이 끝나가면서 새 학기를 준비하느라 부모도 아이들도 분주하다. 학용품을 고르다보면 어떤 제품이 싼지, 튼튼해서 제 값어치를 할 것인지, 건강에는 해롭지 않은지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제안하는 학용품 고르는 요령을 알아보고 어디에 가면 싸게 살 수 있는지 행사내용을 살펴본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건강도 챙기며=요즘 아이들은 가방을 하나 사도 원하는 브랜드와 사양이 정해져 있다. 부모는 실용적인 것을 원하지만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

롯데마트의 채한병 문구담당 바이어는 “사전에 아이와 의논해 필요한 학용품 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함께 다니며 쇼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채 바이어와 이마트 노희석 바이어는 새 학기에 가장 많이 사는 품목으로 스케치북, 연필, 크레파스, 딱풀, 색종이와 고무찰흙, 노트, 가방, 신발 등을 들었다.

스케치북은 크레파스용과 물감용이 다르다. 물감용 스케치북은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장당 무게가 170g 정도로 크레파스용(130g)보다 다소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진다. 따라서 용도별로 하나씩 사는 게 좋다. 굳이 하나만 사야 한다면 170g 제품을 사면 된다.

크레파스는 ‘무독성’이 적혀 있고 아이들이 자주 쓰는 검은색, 흰색, 빨강색 등이 하나씩 더 들어 있는 제품이 좋다.

딱풀을 열 때 습관적으로 입으로 뚜껑을 물고 손으로 당겨서 여는 아이가 많다. 자칫하면 뚜껑이 입에 들어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생기므로 되도록이면 지름이 큰 제품을 사 둔다.

색종이는 낱장을 꺼내서 손으로 만졌을 때 손에 색이 묻어나지 않아야 한다. 고무찰흙은 열었을 때 기름 냄새가 역하게 나지 않고 손에서 잘 떨어지는 제품이면 좋다.

연필은 동아 문화 모나미 등 잘 알려진 브랜드의 제품을 사는 게 좋다. 덜 알려진 브랜드의 경우 중국산이 많은데 아직까지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어린시절 가방을 메는 습관에 따라 체형이 달라지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의 말. 등에 편안하게 멜 수 있는지, 책이 많이 들어가도 어깨끈이 조이지 않는지 등을 살핀다.

▽할인행사 봇물=홈플러스는 개점 7주년 행사로 다음달 2일까지 90가지 품목을 10∼70% 싸게 판다. 필기류 색종이 수첩 연습장 등 주요 문구류는 780원, 봉제필통은 2000원, 소형 액자는 2500원 균일가에 살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26일까지 학생문구류를 10% 할인 판매한다. 노트, 연필, 연필깎이, 아동용 비디오테이프 등이 대상. 초등학생용 노트 10권 세트가 1500원선, 볼펜심 지름이 0.3∼1.0mm까지 다양한 볼펜을 3∼5개 묶은 게 2000원선.

롯데마트는 31일까지 인기 아이템 30여개 품목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문화’의 연필 5자루 1세트(700원)를 사면 5자루를 덤으로 받는다. ‘티티’의 연필깎이(1만3000원)를 사면 이 회사 12색상 크레파스를 사은품으로 받는다. ‘루니툰’의 봉제필통은 50% 할인된 3000원에 살 수 있다.

까르푸는 25일까지 스케치북 2권을 720원에, 학생가방과 신발주머니를 1만4800원에, 루니툰 24색 크레파스를 2600원에 판다.

월마트에서도 25일까지 행사를 연다. 실내화가 1500원, 논술대비 세계명작시리즈가 3900원, 스케치북 5권이 1380원이다. 그랜드마트도 31일까지 가방 40∼50%, 문구류는 20∼30% 할인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다음달 14일까지는 2학기 참고서를 최고 20% 할인 판매하며 롯데닷컴(www.lotte.com)도 다음달 10일까지 학생용 가방과 도서 등을 최고 30% 할인 판매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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