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제품 절반값에 드립니다”…고별판매 잇따라

  • 입력 2004년 8월 10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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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매장에서 브랜드를 철수하며 물건 값을 깎아 주는 등의 ‘고별전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5일까지 여름 시즌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at.G’의 여름 신상품을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 바지 7만4500원, 재킷 8만4500원, 스커트 7만5000∼8만9000원.

제일모직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프라이언’과 캠브리지의 캐주얼 브랜드 ‘켄컬렉션’은 15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고별전을 열고 정상가보다 70∼80% 싼 가격에 내놓는다.

남방, 바지는 2만∼3만원선, 재킷은 7만9000∼8만9000원선이다.

애경백화점 구로점도 23일까지 ‘로질리 비쥬 고별전’을 열고 목걸이, 반지 등을 50∼60% 할인 판매한다. 목걸이 2만5000∼3만원, 귀걸이 2만∼2만5000원, 반지 3만5000원 등이다.

에스콰이아 신사복 브랜드 ‘소르젠떼’도 본점과 관악점에서 신사 정장을 40% 할인 판매한다. 에스콰이아는 올여름 이후 소르젠떼 생산을 중단하고 2006년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새로 내놓을 계획이다.

백화점 매장에서 철수한 숙녀화 브랜드 ‘이사벨’은 8∼9월 ‘재고 상품전’을 열고 재고 상품을 50∼70% 싸게 판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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