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公자금 3조6000억원 지원…작년 총액 넘어서

  • 입력 2004년 7월 25일 18시 48분


올 상반기(1∼6월) 지원된 공적자금이 지난해 전체 지원금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지원된 공적자금은 3조600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의 연간 지원액수인 2조1000억원보다 훨씬 많았다.

이로써 1997년 11월 이후 누적 지원액이 164조7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6조9000억원이 회수돼 40.6%의 회수율을 보였다.

재경부는 “올해 공적자금 지원액수가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은 3월에 현투증권을 미국 푸르덴셜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계약조건에 따라 2조원을 지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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