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7월 23일 18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趙重勳) 회장도 1982년 이 훈장을 받아 한국의 부자(父子)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은 첫 사례가 된다.
조양호 회장은 2000년부터 민간 차원의 프랑스 협력창구인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한국측 회장을 맡아 양국간 경제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노력하는 한편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기종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양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한진측은 설명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활발한 사업 교류와 한불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맡아 양국간 경제교류 증진에 남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진정한 친구에게 프랑스 정부는 각별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 회장이 받은 레지옹 도뇌르-코망되르는 프랑스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코망되르 △오피시에 △슈발리에 등 레지옹 도뇌르 훈장 3등급 중 최상위급이라고 한진그룹은 밝혔다.
조중훈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1982년 5월 레지옹 도뇌르-코망되르, 1990년 6월 레지옹 도뇌르-그랑 오피시에, 1996년 11월 오르드르 나시오날 뒤 메르트 등 3차례 훈장을 받았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