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명품 불황없네…작년매출 5∼40% 껑충

  • 입력 2004년 7월 13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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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명품 브랜드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리치몬트코리아 등 해외 명품 브랜드 국내 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5개 법인의 2003회계연도 매출액은 3078억원으로 2002회계연도의 2578억원에 비해 19.4%(500억원) 증가했다.

법인별로는 ‘카르티에’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네덜란드계 리치몬트코리아가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 7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2회계연도의 730억원에 비해 4.9%(36억원)가 늘어난 금액이다. 버버리코리아는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액이 998억원으로 전 회계연도의 712억원에 비해 40.2%(286억)나 급증해 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이 밖에 구치그룹코리아는 2003회계연도(2003년 2월∼2004년 1월)에 581억원의 매출을 올려 40.0%(166억원)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프라다코리아도 2003회계연도(2003년 1월∼2003년 12월)에 321억원의 매출을 올려 6.3%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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