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휴대인터넷 사업 추진”

  • 입력 2004년 7월 7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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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 통신업체와의 협력체제를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데이콤 정홍식(鄭弘植·사진) 사장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데이콤을 비롯해 LG텔레콤 파워콤 등 LG그룹 내 통신 계열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협력체제 확립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열사간 협력체제가 확립되면 초고속인터넷, 방송, 인터넷전화를 묶은 통합상품 판매와 휴대인터넷 사업 추진, 콘텐츠 사업 강화, 네트워크 통합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이에 따라 먼저 LG텔레콤 파워콤 등과 컨소시엄 방식으로 휴대인터넷 사업을 추진하고 LG그룹 내 콘텐츠 사업 역량을 집중해 유무선 통합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정 사장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5209억원, 경상이익은 204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8년에는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4056억원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종합통신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강화 △재무구조 개선 및 새로운 기업문화 정착 △통합상품을 활용한 가정시장 진입 △휴대인터넷 사업 추진 △콘텐츠 사업 강화 △계열사 통신망 통합 △계열사 협력체제 강화 등 7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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