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수산 코스피 편입 첫날 거래정지

  • 입력 2004년 6월 11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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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수산이 11일 코스피200 종목에 새로 편입된 첫날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돼 증권거래소의 시장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스피200지수는 업종 대표성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 200개로 구성된 지수로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반영한다.

3월 결산법인인 대림수산은 10일 장 마감 직후 “2003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고 공시했고 증권거래소는 11일부터 매매거래를 중지시켰다.

이에 대해 대림수산측은 5월 말 697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주금(株金) 납입을 완료하고 현재 자본전액 잠식이 해소됐음을 입증하기 위해 외부 감사인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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