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화공단에 국내최대 철강유통단지 조성

  • 입력 2004년 6월 4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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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시화공단)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시흥시는 오이도 입구인 시화공단 지원시설 5구역 6만7000평 부지에서 ‘경인철강유통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인에스티공단은 수자원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했으며 8월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11월 완공될 이 유통단지 내 1층짜리 20개동에는 27∼61평형 철강유통매장 80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또 지하 1층, 지상 3층 5개동에는 공구상가 13평형 160개와 26∼29평형 근린상가 80개와 업무시설 80개, 15평형 창고시설 30개 등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철강 원자재 구입에서부터 가공까지 원스톱 처리시설과 초고속 정보통신망, 무인전자관리시스템이 설치된다.

철강유통 상가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금천구 시흥동에 200∼500개씩 몰려 있으나 서울의 뉴타운 개발사업에 밀려 이주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 이석종 공업계장은 “시화 반월 남동공단 등 철강재를 필요로 하는 공장이 많다”며 “철강유통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단위 철강유통단지를 유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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