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고바야시회장 “삼성 - 후지제록스 기술교류 확대”

  • 입력 2004년 6월 2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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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사진) 회장은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고바야시 요타로 후지제록스 회장과 만찬을 하고 양 사가 세계적으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기 관련 분야에서 기술과 인력, 경영 노하우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장과 고바야시 회장은 이날 “경제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기업가의 의무”라며 양 사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이 회장은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고 한국 경제도 현재 수출이 잘 되고 있어 내수만 살아나면 경제가 곧 좋아질 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후지제록스는 반도체와 프린터 분야에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거래를 하고 있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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