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아파트 대신 고급빌라 어때요”

  • 입력 2004년 5월 27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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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신 고급 빌라는 어떨까.’

서울 강남권의 대형 평형 아파트 값이 평당 2500만원을 웃돌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고급 빌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내부시설이나 입지여건이 아파트보다 떨어지지 않으면서 분양가는 같은 평형대 아파트 값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분양중인 빌라들의 평당 분양가는 보통 1200만원 선. 인근 지역의 40평형대 이상 아파트 값은 평당 2500만원에 이른다.

빌라는 단지 규모가 작아 입주 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단점. 이 때문에 몇 개의 단지가 맞물려 빌라촌을 형성한 곳을 분양받는 것이 좋다. 단지 규모가 크면 관리비가 낮아진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대우 멤버스카운티’는 45가구로 빌라단지로는 비교적 규모가 크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해청, AID아파트 옆에 들어선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학군이 양호하며 평당 분양가는 1100만∼1260만원. 총 분양가의 40%를 융자로 지원한다.

진흥기업이 서초구 양재동에서 지을 ‘진흥 암아란스’는 평당 분양가격이 평균 700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이 회사는 토지를 저렴하게 장만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빌라 전문업체인 상지건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짓는 ‘역삼 상지 리츠빌’은 영동세브란스 병원 인근에 있다. 67평형 단일 평형으로 짓는다.

CJ개발이 강남구 청담동에서 짓는 ‘CJ나인빌리지’는 18가구 규모로 주변에 빌라 단지가 몰려 있다.

이수건설이 강남구 논현동에서 짓는 브라운스톤은 초대형인 109∼116평형으로 구성됐다.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해 평당 분양가는 2100만원을 넘는다.

서울 강남권 주요 빌라 분양 현황 (단위:만원)
빌라(시공사)위치평 형평당 분양가전화
대우 멤버스카운티(대우건설)강남구 삼성동 54∼621100∼126002-544-4017
상지 리츠빌(상지건영) 강남구 역삼동671300∼164002-567-7879
CJ 나인빌리지(CJ개발)강남구 청담동69∼72155002-514-6123
브라운스톤(이수건설)강남구 논현동109∼1162100∼250002-3445-6890
진흥 암아란스(진흥기업)서초구 양재동43670∼77002-577-0053
상지 리츠빌10차(상지건영)서초구 서초동88,1001300∼140002-583-1113
브라운스톤(이수건설)서초구 방배동45∼631700∼180002-522-7003
상지 리츠빌7,8차(상지건영)서초구 방배동60,781150∼133002-583-1113
자료:각 업체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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