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웰빙 바람 타고 이색 家電 인기

  • 입력 2004년 5월 24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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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텍 '챠빌 S800'(맨위)  로얄소브린 'RWC-3400W/E'  아이로봇 '룸바프로엘리트'
이젠텍 '챠빌 S800'(맨위) 로얄소브린 'RWC-3400W/E' 아이로봇 '룸바프로엘리트'
웰빙 바람을 타고 화장품냉장고 와인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이색 가전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 같은 제품은 높은 가격이나 제한된 용도 등으로 소수 소비자들만 사용해 왔으나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웰빙 기능을 앞세워 일반 소비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제품도 많이 나와 선택의 폭도 과거에 비해 훨씬 넓어졌다.

화장품 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에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 방식이 아니라 성냥갑만한 반도체를 사용해 냉기를 만드는 방식이라 소음이 적다. 제품을 고를 때는 보관할 화장품의 크기와 양을 고려해야 한다.

삼성전자 ‘SCR-0161RP’는 계절 및 피부타입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SCR-0150S’는 에어샤워, 일정온도 유지 등의 기능도 있다. 이젠텍이 최근 시장에 내놓은 ‘챠빌 S800’은 이슬 맺힘 방지, 고장진단, 제습 등 기능을 갖췄다.

와인 냉장고는 온도와 습도에 따라 변질되기 쉬운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하기 위한 제품. 그동안은 가격이 비싼 대용량 제품만 판매됐으나 최근 들어 20∼3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도 나왔다. 삼성전자 ‘SWR-1250RS’나 로얄소브린 ‘RWC-3400W/E’ 등이 이에 해당되는 제품.

로봇청소기는 가정의 청소작업을 대신해 주는 인공지능 디지털 가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지가 있는 곳을 찾아 청소하고 배터리가 떨어지면 스스로 충전하는 기능의 제품도 나와 있다. 50만원대 아이로봇 ‘룸바프로엘리트’부터 200만원대 카처 ‘RC-3000’까지 5, 6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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