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 입력 2004년 5월 20일 18시 28분


행정수도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충청권의 주택 가격이 올해 들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내놓은 ‘지방금융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대전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3개월 만에 1.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강원(0.9%) 충북(0.6%) 충남(0.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제주는 8.3%가 떨어졌으며 전남(―1.1%) 경북(―0.9%) 경기(―0.2%) 등도 주택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0.8%였다.

한편 1·4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서울(3.8%)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광주(3.7%)와 제주(3.7%)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음은 전북(3.6%) 울산(3.5%) 전남(3.4%) 등의 순이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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