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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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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는 15일 현재 434개 상장사 최대주주의 지분(보통주 기준, 자사주 포함)은 평균 42.40%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41.62%)보다 0.78%포인트 높아진 것.
최대주주 지분은 2000년 말 38.32%에서 2001년 말 39.37%, 2002년 말 40.15%, 2003년 말 41.62%로 계속 늘고 있다.
또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도 15일 현재 35.76%로 지난해 말(31.85%)보다 3.91%포인트 늘었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대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40%를 넘어서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한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이 늘어난 데다 주가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이 확대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상장사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이 가장 높은 곳은 최근 씨티그룹에 인수된 한미은행으로 씨티그룹의 지분이 97.47%에 달했다.
이어 서울도시가스(최대주주 서울도시개발·86.41%) 대성산업(김영대 회장·81.68%) 남성(윤봉수 회장·80.22%) 대구도시가스(대성산업·79.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가총액 1, 2위에 오른 삼성전자(15.31%→14.19%)와 SK텔레콤(35.06%→34.55%)은 같은 기간 최대주주 지분이 줄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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