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10일 18시 2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7개 업종을 대상으로 최저가 종목 대비 최고가 종목의 주가 배율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의 평균 183.78배에서 이달 7일에는 평균 136.67배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최고가 종목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4.70%에서 30.39%로 줄었다.
삼성전자가 속해 있는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812.61배에서 298.34배로 크게 떨어졌다.
최고가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45만1000원에서 54만원으로 올랐으나 최저가 종목의 주가가 555원(신광기업)에서 1810원(한창)으로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종은 507.69배에서 228.31배, 기계업종은 56.28배에서 33.45배, 철강·금속업종은 86.24배에서 52.17배로 각각 낮아졌다.
반면 금융업(691.92배→852.46배)과 화학(116.82배→134.53배), 의약품(27.36배→35.10배), 의료정밀(14.26배→14.86배), 전기가스(4.42배→5.36배) 등 5개 업종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개인들이 주로 사는 저가주가 많이 오르면서 최고가 종목과 최저가 종목의 격차가 많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