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평당 400만원대”양주시 일대 분양 잇따라

  • 입력 2004년 4월 29일 18시 42분


수도권에 ‘평당 400만원대 아파트 분양 상품’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급등한 수도권의 분양가를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들이다.

LG건설은 5월 초 경기 양주시 삼숭동 로열골프장 인근에서 ‘양주 LG자이’ 마지막 3차분 1296가구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평당 분양가는 480만원이며 입주는 2006년 4월. 광사동에서는 대방건설이 31평형 499가구를 준공해 현재 입주 중이며 잔여가구를 380만∼400만원 선에 분양하고 있다. 5월에는 범양건설이 덕계동에서 32, 40평형 508가구를 510만원 선에 분양할 예정. LG건설측은 “현재 서울 접근성이 여타 신도시보다 부족한 것이 분양가를 높일 수 없는 요인”이라며 “그러나 2∼3년 안에 예정대로만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40분 내에 서울 강남북 진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시는 2006년까지 양주와 서울, 경기 주요 지역을 직접 잇는 총 3건의 도로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올해 5월 완공 예정인 17.8km의 평화우회도로는 상습체증구역인 의정부 시내를 우회, 동부간선도로와 성수대교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된다.

또 2006년 6월경 일산∼퇴계원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남부권으로도 진출이 가능해진다. 2005년 2월경 서울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들어오면 도봉구 성북구 등 서울 북부권과도 40분 이내에 연결될 전망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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