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그룹, 대부영업 재개

  • 입력 2004년 3월 29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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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A&O그룹이 220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고 영업활동 재개에 나설 방침이다.

A&O그룹은 29일 남양상호저축은행에서 20억원을 연 10%의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A&O그룹은 또 다음달 말에 재일동포 투자자들에게서 200억원을 증자 또는 차입 형태로 들여오기로 하고 본계약 체결까지 마친 상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작년 5월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 신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J&K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해외차입금 1100억원이 정리되고 실질부채도 800억원대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A&O는 영업조직이 갖춰지는 5월 초순부터 신규대출에 나설 방침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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