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옛 SBS사옥터에 오피스빌딩 짓는다

  • 입력 2004년 2월 17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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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구(舊)사옥이 오피스빌딩으로 거듭난다.

SBS의 최대주주인 ㈜태영의 변탁 사장은 17일 “SBS가 2월 말 목동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옛 여의도 사옥을 헐고 그 자리에 태영이 오피스빌딩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피스빌딩 규모는 지하 6층∼지상 13층 1개 동 규모로, 연면적은 1만2000평이다. 태영은 3월에 옛 사옥을 헐고 4월 시공에 들어가 2007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로 건축 허가를 받아 놓았으며 현재 설계 막바지 단계에 있다.

변 사장은 “새로 짓는 오피스빌딩은 한강 여의도공원 등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화려하고 세련된 빌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오피스빌딩은 △지하 5∼2층 주차장과 기계전기실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 △지상 1층 로비, 은행, 전시장 △지상 2층 휴게시설과 사무실 △지상 3∼11층 임대사무실 등으로 설계된다.

태영측은 “이 지역은 도시계획상 높이나 용도 등에서 각종 제한을 받는다”면서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주변 경관과 사무실 기능이 조화된 도심형 최첨단 오피스빌딩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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