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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6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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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두 단지는 서울과 인접해 있어 해당 지역뿐 아니라 서울 지역 주민들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이들 단지에는 국민임대주택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일반 분양주택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이 절반 정도씩 건설될 예정이다.
건교부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 김동수 팀장은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시민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지구 외곽의 수림을 보전하고 주변의 녹지축과 친수(親水) 공간을 연계한 생태체계를 구축해 중저밀도의 친환경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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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지구=남양주시 별내면 광전 덕송 화접리 일대에 조성된다. 서울 태릉 동쪽의 불암산 자락으로 서울 및 구리시와 인접해 있다.
총 154만평 규모의 별내지구는 △주거용지 35.3% △상업·업무용지 3.3% △공원·녹지 25.2%가 포함된다. 총 2만1000가구가 건설된다. 전체주택의 50.4%인 1만576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일반 분양주택이다. 주민은 총 6만5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 지구 주변에는 국도 43호선과 47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가도록 돼 있다. 또 2009년에 경춘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철도로 청량리까지 1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비교적 우수한 편이라는 게 건교부 설명이다.
또 이 지구에는 친환경적 정보산업을 유치해 자족(自足) 기능을 높인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고양 삼송지구=고양시 덕양구 삼송 동산 신원 오금 원흥 용두 대자동 일대에 들어선다. 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 지점으로 서울 은평 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총 149만평 규모의 삼송지구는 △주거용지 33.8% △상업·업무용지 4.2% △ 공원·녹지 25.8% 등이 포함돼 있다. 총 2만2160가구가 공급되고 주민은 6만648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주택의 50.1%인 1만1099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이 이 지구를 통과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건교부는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단지의 자족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 지구 내에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개발 시기=건설교통부는 16일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택단지 개발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올해 5월 지구 지정절차를 거쳐 2006년 개발 및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 절차를 마치면 국민임대주택은 2008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선정하고 2009년 상반기에 입주가 시작된다.
또 일반 분양주택은 2007년 하반기에 분양을 해 2009년 하반기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남양주 고양시 국민임대 주택단지 사업개요 | ||
| 구분 | 남양주 별내지구 | 고양 삼송지구 |
| 위치 |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덕송리, 화접리 일대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동산동, 신원동, 오금동, 원흥동, 용두동, 대자동 일대 |
| 면적 | 154만5000평 | 149만평 |
| 건설 가구수 | 2만1000가구 (국민임대 1만576가구 포함) | 2만2160가구 (국민임대 1만1099가구 포함) |
| 수용 인구 | 6만5000명 | 6만6480명 |
| 녹지율 | 25.2% | 25.8% |
| 인구밀도 | 120명/ha | 135명/ha |
| 사업 일정 | 지구지정:2004년 5월, 실시계획 : 2006년 6월 주택분양:2007년 하반기(분양아파트), 2008년 상반기(임대아파트) 주택입주:2009년 하반기 | |
| 자료:건설교통부 | ||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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