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도시가스-수도료-고속도통행료

  • 입력 2004년 1월 4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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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요금이 오른 데 이어 7월부터는 버스 및 지하철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3월 3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평균 4.5% 인상한다. 이에 따라 소형차는 서울∼대전 구간 요금(편도 기준)이 6800원에서 7300원으로, 서울∼부산은 1만6800원에서 1만8400원으로 오른다.

또 7월부터는 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체계가 바뀌어 2006년까지 3년간 지하철은 매년 21%, 일반버스와 마을버스는 각각 매년 6%와 3% 요금이 인상된다.

이에 앞서 도시가스 요금은 1월 1일부터 서울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이 m³당 417.15원에서 437.17원으로 4.8% 올랐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기름값도 일제히 올랐다. SK㈜와 현대오일뱅크가 1일부터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 가격을 L당 17∼28원 상향조정했다. 철도 요금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서울∼부산 새마을호 운임(편도 기준)이 3만36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3400원 오르는 등 평균 8.0% 뛰었다. 항공 요금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1일부터 모든 국내선 항공운임을 편도기준으로 1500원 인상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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