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올 6%이상 성장 추진"

  • 입력 2004년 1월 2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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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金振杓·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6%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종합브리핑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성장률이 너무 낮아 올해는 5% 이상 성장해야 정상적인 잠재성장률 추세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경기활성화를 위해 국내 투자는 물론 외국인투자 유치도 매우 중요하다”며 “외국기업이 국내 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첫해는 급여의 100%, 그 다음해는 50%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현금보조(Cash Grant)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업 육성과 개방이 절실한데 의료는 의사, 교육은 교사, 법률은 변호사 등 이익집단들이 개방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병일(金炳日)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내수(內需) 경기 조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수출 및 중소기업 지원 예산의 82.9%를 상반기에 집중 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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