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유통硏 전망]내년 할인점 "쑥쑥" 백화점 "주춤"

  • 입력 2003년 12월 11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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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11일 내년 하반기에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기관의 대출 억제와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반기 중 기업들의 수출과 설비투자 등 경기선행지표가 점차 나아지면서 하반기에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 가운데 백화점 매출은 올해보다 5.6% 늘어난 18조9000억원을 나타내고 올해 백화점을 추월해 최대 유통업태로 등장한 할인점의 매출은 올해보다 17.1% 성장한 23조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덧붙였다

노은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유통업계는 저성장이 예상되며 할인점의 주도 속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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