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0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금융기관의 대출 억제와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 등으로 소비심리가 계속 침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상반기 중 기업들의 수출과 설비투자 등 경기선행지표가 점차 나아지면서 하반기에는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 가운데 백화점 매출은 올해보다 5.6% 늘어난 18조9000억원을 나타내고 올해 백화점을 추월해 최대 유통업태로 등장한 할인점의 매출은 올해보다 17.1% 성장한 23조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소측은 덧붙였다
노은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유통업계는 저성장이 예상되며 할인점의 주도 속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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