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시장도 얼어붙었나…'동양 파라곤' 청약률 50%

입력 2003-12-05 18:14수정 2009-10-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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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의 냉각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1차 서울시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 공급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서울의 주상복합아파트도 미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것.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양 파라곤’은 아파트 5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42실에 대한 청약을 2일 접수했으나 청약률이 50% 정도에 그쳐 현재 선착순 접수를 진행 중이다.

1일 종로구 인의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효성 주얼리시티’(모집가구 298가구·아파트 기준)도 청약경쟁률이 1.9 대 1에 그쳤다.

2곳 모두 서울 강남이나 강북의 도심 노른자위에 위치한 데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한 물건이다.

또 ‘10·29 주택시장 종합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주상복합아파트시장은 지난달 중순에 분양된 광진구 자양동 ‘구의 현대 홈시티’(102가구)와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 벽산 메가트리움’(114가구) 등이 각각 70 대 1, 2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청약 결과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내년 2월로 예정된 20가구 이상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를 앞두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시장이 차익을 노린 가수요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초기 계약률은 낮지만 7∼10일 정도 시간차를 두고 계약률이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효성 주얼리시티’의 경우 청약률은 부진했지만 초기 계약률이 60%를 넘어섰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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