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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1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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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0일 의원총회에서 돌린 A4용지 두장짜리 서명용지를 통해 “한나라당이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진 빚을 갚는 것”이라며 “부정한 정치자금이라는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당사와 연수원을 조속히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취지야 공감하지만 빨리 실현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문수(金文洙) 의원도 “불법자금을 돌려주자는 생각은 좋은데 불법자금을 돌려준다고 해도 추징금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는 것 아니냐”고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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