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등 中동물 3종 사스 우려땐 수입금지

  • 입력 2003년 10월 9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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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족제비오소리와 너구리, 사향고양이 등의 수입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9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 또는 항체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중국족제비오소리 등 3종에 대한 수입을 사스주의보 발령시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 같은 조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중국족제비오소리를 이날 야생조수로 지정해 고시했다. 너구리와 사향고양이는 이미 야생조수로 지정돼 있다.

환경부는 또 이들 외에 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동물을 추가로 야생조수로 지정해 수입을 불허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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