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내외 경제위험 요인이 겹치면 현재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와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들은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병원(朴炳元)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4차 거시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일부 경제지표에서 경기 회복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4·4분기에는 확장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대책으로 정부와 각 연구기관은 새로운 경기부양책보다는 이미 드러난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마련된 경기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사분규 등 사회갈등을 최소화해 ‘경제하려는 의지’를 북돋우는 것이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환율 안정과 수출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이 필요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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