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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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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고르기=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이라는 기본 용도 외에도 패션, 활동성 등 구입할 때 고려할 점이 많다.
해변에서 주로 사용한다면 짙은 회색 또는 블랙 계열의 어두운 톤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밝은 파스텔톤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것도 괜찮다.
연한 갈색은 청색을 여과하는 기능이 좋아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고, 회색 렌즈는 모든 색을 자연 그대로 보여줘 선글라스를 오래 착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또 노란색은 단파장(短波長)의 산란되는 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없애준다.
최근에는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얼굴형보다 의상, 메이크업, 렌즈 색을 더 많이 따지는 추세다. 하지만 얼굴이 큰 사람은 되도록 알이 작은 스타일을, 턱 선이 강한 얼굴형은 둥근 느낌을 주는 선글라스가 좋다.
스포티한 디자인은 수경처럼 착용감이 뛰어나고 방수 코팅처리가 돼 있어 물놀이를 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 기획 상품으로 내놓는 수입브랜드가 대부분 15만∼40만원대.
▽자외선 차단 화장품 고르기=통상 자외선차단지수(SPF)에 의해 구별한다. SPF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오래 차단해주지만 지수가 높으면 기름기가 많아 바른 느낌이 좋지 않다.
최근 연구에서는 오히려 SPF가 높은 선크림을 바르는 이들이 피부 손상을 더 입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자외선에 피부가 타는 것을 느끼지 못해 오히려 일광욕을 더 오래 해 피부 손상이 심해진다는 것.
따라서 선크림은 외출 1시간 전에 태양에 노출되는 모든 피부(얼굴 목 팔 다리 등)에 듬뿍 바르되 두 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덧바르고 땀을 많이 흘리면 바로 다시 바르는 게 좋다.
전용 선크림의 SPF는 30∼50. 자외선 차단기능을 포함한 메이크업 화장품의 SPF는 20 이하가 좋다.
각 화장품회사들은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SPF로 선크림을 내놓는 만큼 입맛에 맞게 골라 살 수 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3만∼5만원이면 충분하다. 미끈거리거나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느낌의 신제품도 나오고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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