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서 자금조달까지 창업교육 열기 뜨겁다

  • 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24분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교육 열기 또한 뜨겁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마련. 이 때문에 창업 희망자들을 중심으로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공부하려는 창업 향학열이 거세지고 있다. 창업교육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하는 교육과 창업컨설팅업체 등 민간에서 이뤄지는 교육으로 나뉜다.

경기도는 다음달 6일부터 경기 의정부의 경기도청 2청사에서 실전창업 스쿨을 연다. 창업 및 전업 희망자가 대상이며 수강료는 무료. 코미디언 출신인 배연정씨와 이원승씨 등 실제 창업에 나섰던 사람들로부터 창업 실전 경험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농협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청년실업자 여성가장 등을 대상으로 무료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해오고 있다. 식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3일부터 26일까지 소자본 실전창업 교육을 실시한다. 강사는 상담경험이 풍부한 중소기업청 소속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상담원들이다.

중소기업은행은 23일부터 3일 동안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주제로 창업강좌를 개설한다. 창업자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e닷컴은 매주 토요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자본 창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의하는 실전창업세미나를 해오고 있다. 소자본창업에 적당한 아이템 소개, 소호창업 기법, 점포창업 등의 커리큘럼으로 짜였다. 전문 컨설턴트의 개인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창업전략연구소는 27일부터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 1인당 교육비는 150만원.

창업경영연구소 이인호 소장은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미리 창업에 대해 지식을 꼼꼼하게 갖춰야 한다”며 “무작정 창업교육을 받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강좌가 개설돼 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